10.10.27 [일드] 경부보 야베 켄죠
전 6화
저 유명한 TRICK 시리즈의 스핀오프(이제와서란 느낌도 든다)
트릭과의 연계성은 당연한거고 작품내부적으로도 본가인 트릭과 유사성이 높은편
우에다역이 야베, 야마다역이 두 명의 신캐릭인 사무계에 대체되어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은 유사하지만
우에다와 야베 자체가 공통점이 높은 만큼 스펙차가 나는 탓에 추리의 비중이 대폭 서무계쪽으로 이동
(추리쪽도 본편의 야마다 혼자에서 서무계 2인조로 나뉘어지며 본가와의 차이점을 보여준다.)
뭣보다 일본특유의 코믹 베이스의 형사물에 트릭의 캐릭터와 스타일을 가져온 인상이라
전자를 좋아한다면 볼만한 물건이지만 트릭의 연장선을 생각한다면 어딘가 아쉬움이 기분이 든달까?
(초반에는 트릭쪽에 가까웠는데 그뒤론 형사가 주인공인 코릭추리물이랄까..형사물이랄까로 정착되버린 느낌, 트릭을 생각나게하는건 야마다의 성격부분을 그대로 보여주는 여형사의 클리셰정도일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였고 여주인공격으로 칸지야 시호리가 나와서 봤는데
일단 난 위에 얘기한 두 부분 모두 취향인 탓에 재밌게 본 편
아니 본편에선 조역이라 다 말할 수 없었던 야베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욱 야베 켄조라는 캐릭터를 좋아하게 만들어줬다.
(3대째 아키바의 아베상 포에버도 좋았고 변절한 형사편과 마지막 에피는 특히나...이전에 시호형사때도 그랬지만 이런 에피에 약하단 말이지..)
한가지 아쉬움은 칸지야 시호리가 연기한 배역이 본가의 야마다란 캐릭터를 너무 의식한게 아닌가 하는 점이다.
캐릭터 설정상 공통점이 많기는 하지만 분명 다른 성격인데...
그나저나 6화완결이란건 이 시리즈가 다시 나오긴 힘들다는거겠지?
후...트릭 정식 후속이 나오게 된다면 저 서무계2인조를 카메오라도 등장시켜줬으면...